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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입주물량 감소 2위 경남… 새 아파트 품귀 현상 심화 전망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26%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경남의 감소세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에서 입주물량 감소 규모가 가장 컸고, 경남은 두 번째로 많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5,370세대로 2025년 23만8,077세대 대비 6만2,707세대, 26.3%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 감소 규모를 보면 서울이 1만3,490세대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은 1만1,577세대 감소해 전국 두 번째, 지방 시·도 중에서는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4,794세대 줄어 22.3% 감소한다. 지방은 같은 기간 3만7,913세대 줄어 29.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경남의 감소세는 충북 9,082세대, 경북 7,266세대, 대전 4,820세대 등을 크게 웃돈다. 지방 전체 입주물량 감소분 3만7,913세대 가운데 경남 감소분만 약 30.5%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입주물량 감소가 지방 주택시장 내 신축 아파트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남 전체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밀양시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드물었던 지역으로 꼽힌다. 밀양시는 2024~2025년 2년간 신규 입주물량이 없었고, 올해에도 입주 예정 물량이 232세대 수준에 그친다. 2015년 이후 흐름을 보더라도 연간 입주물량은 대부분 수백 세대 수준에 머물렀던 지역이다. 이처럼 입주물량 공백이 이어진 만큼, 경남 전반의 공급 축소 흐름 속에서 밀양은 새 아파트에 대한 체감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접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분명하다. 2025~2026년 2년간 입주 물량(예정 포함)을 합산하면 창원시는 9,934세대, 김해시는 8,451세대, 양산시는 1,249세대 규모다. 인접 광역 생활권으로 꼽히는 울산 역시 같은 기간 6,925세대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반면 밀양시는 같은 기간 232세대에 그쳐, 인근 주요 도시 대비 신규 입주물량 규모가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분양 물량 역시 인접 주요 도시와 비교해 제한적인 수준이다. 밀양시는 최근 10년간 총 7,141세대가 공급돼 연평균 714세대 공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시는 같은 기간 총 12만7,494세대가 공급돼 연평균 1만2,749세대가 공급됐으며, 김해시는 총 10만543세대(연평균 1만54세대), 양산시는 총 7만6,382세대(연평균 7,638세대)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순히 공급 규모보다 실제 입주 가능한 신축 물량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며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체감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경남, 경기 등 입주 가뭄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 내 신축 단지의 공급이 예고돼 있어 주목된다.
우선 밀양시에서 BS한양의 ‘밀양 수자인 더퍼스트 1,2단지’가 6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2층~지상 최고 20층, 총 1,066세대 규모다. 정부 공공분양주택 브랜드인 ‘뉴홈’이 적용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먼저 1단지(A-1블록)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744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55~59㎡, 총 426세대가 뉴홈 일반형 물량이다. 2단지(S-2블록)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총 322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208세대는 뉴홈 '선택형'으로 공급되며, 전용 74·84㎡, 114세대는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지가 들어서는 부북지구는 밀양시 신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는 입지다. 단지 인근에는 나노·수소·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첨단 산업거점인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조성면적 353만㎡)가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 아르티아’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전용 59~109㎡, 총 404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대우건설의 ‘써밋 클라비온’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59㎡,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22·23블록에 전용 59·84㎡ 총 2,85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이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곡지구 A-2BL 일원에서는 남광토건이 신혼희망타운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데크 3개층~지상 25층, 전용 55㎡, 총 1,464세대의 대단지로 계획됐으며, 이 중 공공분양 물량은 976세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최대 4억원까지 대출 지원이 가능하고 DSR 미적용, LTV 70% 적용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2026-06-04